내가 어릴쩍에 우리 어머니는 일본 사람들은 무지 예절바르다고
항상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의바르다는 것은 듣지 못했었지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예의바른 인간이 되야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셨다.

일본에 몇번 놀러와서 접한 사람들은 좋은 매너를 가진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한번은 아는 일본형집에 놀러갔는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형의 어머니가 현관앞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그간 신세를 많이 졌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셨다.
내가 뭘했다고....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일본사람은 예의를 잘지키나보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철이나 길거리에서 조금만 스쳐도 미안하다고 인사를한다.
우리나라는 가볍게 부딛히면 서로 그러려니하고 지나간다.
가끔은 이정도 심하게 부딛히면 미안하다고 말좀하지라는 생각도 들기도하지만
종종 무심히 부딛혀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던 나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몇년간 살다보니
예전에 갖었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졌다.

일본은 맞담배가 당연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담배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같은면 배워먹지 못한 사람이 되겠지만...
그리고 요즘 애들같은 경우는 부모님 말에 잘 따르는 애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다.
하기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것같지만...

여전히 일본은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예의를 얼마나 지키는 잘 모르겠다.

말이 무지 횡설수설하군
아마도 졸려운가부다.


2003/11/27 오후 10:20

Posted by 떡잎
:

아파트와 맨션

2007. 6. 5. 18:45
난 높으면 아파트이고
그리 높지않으면 맨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하더것과 사전적인 의미는 좀 틀리군요.

아파ː트(←apartment)[명사]
(5층 이상의 건물로서) 한 채의 건물 안에 독립된 여러 세대가 살게 된 공동 주택.
맨션(mansion)[명사]
[‘대저택’˙‘고급 주택’이란 뜻으로] 대형 고급 아파트.

일본사전을 보면
아파트라하면 빌려주기위해 지어지는 건물이지요
한동의 건물이 내부가 나누어져 있어 각각 독립적으로 살수있는 것으로 빌려주기위한 공동 주택이라고 써져있군요
맨션은 중고층집합주택으로 분양하는 것이라고 사전에 정의 되어져있군요.

일반적으로 월세로 사는 것을 아파트라 지칭하고
계속 살기위해 사는 건물을 맨션이라 하는것같아요.
그래요 요즘은 맨션같은 경우도 월세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사람들도 맨션이랑 아파트의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지요.

2003/11/19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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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전세가 없다.
일본 사람에게 전세라는 개념을 알려주는데는 좀 시간이 걸린다.
Posted by 떡잎
:

오늘 아침 회사에 갔는데
회사 건물위에 서른 대여섯마리의 까마귀가 날라 다녔다.

난 회사를 가는데 시골길(?)을 지나가는데 전기줄에 한 7,80마리가 줄을 서있을때도 있다

한국에 있으면 거의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이쪽에 살다보니 별로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쪽은 쿠마모토 시골이라서 까마귀가 많은 것만은 아닌것같다.
예전에 토쿄에 놀러갔을때도(한 7년전이지만..)
까마귀들이 생각외로 많다.
일요일 아침 시부야를 거닐며 보니
쓰레기를 뒤지는 까마귀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우리나라같으면 까마귀 보는 날은 재수없는 날이지만
이쪽에서는 특별히 까마귀가 흉조가 아니니까
까마귀를 봤다고 재수없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나도 첨에는 까마귀를 보면 별로 였는데
요즘은 봐도 그저 그렇다.
사람이란 환경에 잘적응 되는 것같다.

그리고 이런걸 보면 사람은 환경에 적응되는 동물같다.
그리고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동물이다.

나는 한국에서 자랐기때문에 까마귀를 보면 재수없다고 생각했을찌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자란 사람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까마귀에 무슨 죄가 있겠냐마는 우리나라에는 왜 까마귀가 재수없는 동물이 되었을까
몇몇 사람의 생각이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온것같다.
까마귀는 흉조라는….
까마귀는 그냥 까마귀일뿐인데…

말이 좀 바뀌지만.
일본에는 까치를 보기가 힘들다.

2003/11/17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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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도 까마귀과인데... ^^

Posted by 떡잎
:

일본에서 살면서 별로 병원은 간적은 없지요.
워낙 건강해서(?).

요즘 충치가 생겨서 일본에 와서 첨으로 치과에 갔지요.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내심 조금은 걱정이 됬지만…

병원은 아주 깨끗하고 설비도 아주 좋더군요.
특히 진료받을때 앉는 의자가 맘에 들더군요.
전자동으로 움직여서.

우리나라에서도 치과에 간적이 하도 오래되서
우리나라랑 비교는 못하겠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더군요
얼굴사진하고 충치사진하고

특히 맘에 들었던것은 충치를 직접 볼수있던것이 맘에 들더군요.
소형카메라로 입안을 찍어 치료하기전에 이빨모습하고
충치를 긁어내고 나서 다시 보여주더군요.

예전에 한국에서 치료받을때는 어떤것으로 땜할까요 물어보던데
여기 묻지도 않고 그냥 때우더군요
이빨색의 세라믹같은걸로

마취주사를 입안에 맞을때는 좀 아프더군요
충치를 긁어낼때는 아프지는 않은대
소리가 왠지 무지 나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들더군요.

충치치료는 안아팠는데
치석검사한다고 하는데 잇몸으로 바늘같은걸로 다 찔러 보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나중에 계산할때가 돈이 많이 들을까봐 좀 걱정이 됬는데
생각보다 안비싸더군요 4만원도 안하더군요
충치 두개를 땜했는데
의료보험이 적용되서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하더군요.

2003/11/15 오후 11:53

Posted by 떡잎
:

어릴쩍에 일본에 대한 인상은

저축을 많이 하는 나라
전자제품을 잘만드는 나라
예의를 잘지키는 나라

등등 이였습니다.

종종 아버지가 일본에 출장갔다 오시며
사오시는 선물을 보면
정말 신기한 장난감들이 많이 있었고
정말 멋진 장난감이 많았던것같습니다.
내속에서는 일본은 장난감을 잘만드는 나라였지요.

직접 일본에서 살다보니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리 저축을 많이 한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안하는 사람들인줄 모르지만...
내 기준은 저축을 많이 한다는 것은 한 월급에 반이상
최소한 3분의 1정도는 해야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나이를 많이 드신분들은 저축을 많이 하셨는지 모르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어느정도만 하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와서 놀란 것은 무지 금리가 싸다는 것이지요
금리가 1퍼센트도 안되니까요.
은행에 넣어두어도 돈이 늘지는 않지요.
그냥 금고대신 사용하는 샘이라 해야하나

금리가 싼대신 돈을 대출하는데도 이율이 저렴하지요.
돈을 한번도 대출해본적이 없어서
자세한 이율은 모르지만...

내일은 전자제품을 잘만드는 일본을 써볼까 합니다.

2003/11/14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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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나라도 전자제품을 참 잘만드는 나라가 된것같다.
우리나라 메이커가 세계적인 메이커가 될쭐이야.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간혹 우리 메이커가
일본의 메이커로 착각하는 사람도 적지않은 것같다.

Posted by 떡잎
:

내가 어릴쩍에 아버지가 일로 몇번 일본에 출장갔다오셨다.
한 20년전인가. 그럼 80년대쯤 되겠군

그때만 하더라도 조총련은 아주 무서운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아버지가 출장가시면 항상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도했었다.
일본에 출장갔다가 조총련에게 납치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돌았었다.

지금에 와서 그것이 정말 진실이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것같다.
그때 당시는 한국 사람만 납치하는 줄알았는데
일본 사람들도 상당수 납치되었던것같다.
요즘도 일본에서는 북한에서 납치해간 사람들을 되돌려달라고
서명운동이 많이 있다. 티비에서도 자주 방송되어지고

음 쓰다보니 이건은 일본에 대한 인상이 아니군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03/11/12 오전 11:34

Posted by 떡잎
:

내가 느낀 일본...

2007. 6. 5. 08:00

한국이 IMF로 경제위기에 빠졌을때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나는
흘러흘러 일본의 쿠마모토란 곳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흘러온 이곳에서 길면 2년후에
다른 나라로 갈계획이였지만
어쩌다 보니 이곳에서 거의 만4년간 살게 되었습니다.

만4년간 살면서 느껴온 일본은 조금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본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일본이 없다라는 책을 읽은 이후론 일본에 관한
어떤 책도 읽지 않았지만...
그 책을 읽고 적지 않은 일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되ㅆ었지요.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한 나라를 소개해지면
많은 것이 바로 전해지지않고 조금의
굴곡은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한 개인이 한나라를 대한 생각을 기술하는 것은
조금은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 사람이 일본은 이렇다고 적어놓은것은
진정한 일본이 아니라 그사람이 느낀 일본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이 모든 일본사람을 접하지 않고서는
일본을 안다고 말할수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이지요.
제가 이곳에 써가는 글들도 어떤 오해를 불러올수도 있겠지요.

여기서 밝혀두고 싶은것은
여기서 기술하는 일본은 내가 느낀 일본을 적어갈 생각입니다.

어떤 나라를 알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나라의 문화를 알아야되는 것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일이
그나라에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을 일일수있고
그 반대상황또한 있을수 있지요.
그로인해 서로 오해가 생길 수도있겠지요.
하지만 서로의 문화를 안다면
웃어 넘길수있는 일들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나도 내가 글을 쓰며 무슨 말을쓰는 건지 잘모르겠군요. ^^;;

2003/11/11 오후 8:53

Posted by 떡잎
:
일본에서 한 6,7년 살다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는 속도 방지 턱이 정말 많다는 것이였다.

일본에서 내가 산 곳은 좀 작은 도시여서
속도 방지턱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간혹 큰 도시에 놀러 가더라도 속도 방지 턱은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 대신 일본에는 とまれ라는 표식이 도로에 씌여져있거나 표지판이 있다.
그리고 그 표식이나 표지판을 보면 일본 사람들은 반드시 선다.
다른 사람들이 보곤 안보곤 차들이 다니건 안다니건
그 표식이나 표지판을 보면 반드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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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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