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쩍에 우리 어머니는 일본 사람들은 무지 예절바르다고
항상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의바르다는 것은 듣지 못했었지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예의바른 인간이 되야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셨다.

일본에 몇번 놀러와서 접한 사람들은 좋은 매너를 가진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한번은 아는 일본형집에 놀러갔는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형의 어머니가 현관앞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그간 신세를 많이 졌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셨다.
내가 뭘했다고....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일본사람은 예의를 잘지키나보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철이나 길거리에서 조금만 스쳐도 미안하다고 인사를한다.
우리나라는 가볍게 부딛히면 서로 그러려니하고 지나간다.
가끔은 이정도 심하게 부딛히면 미안하다고 말좀하지라는 생각도 들기도하지만
종종 무심히 부딛혀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던 나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몇년간 살다보니
예전에 갖었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졌다.

일본은 맞담배가 당연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담배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같은면 배워먹지 못한 사람이 되겠지만...
그리고 요즘 애들같은 경우는 부모님 말에 잘 따르는 애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다.
하기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것같지만...

여전히 일본은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예의를 얼마나 지키는 잘 모르겠다.

말이 무지 횡설수설하군
아마도 졸려운가부다.


2003/11/27 오후 10:20

Posted by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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