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종종 일본에 진출한 연예인들의 기무치 발언에 대한 말이 나온다.

왜 그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일본 사람이 "김치"를 표기하는데 "기무치"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서 기무치로 표기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 그렇게 이슈가 되야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미국 사람에게 "file"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파일"이라고 하면
미국 사람들이 알아들을까?
미국에서는 미국 발음으로 "file"을 발음해야되는 것 아닌가?

하기야 김치야 한글이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말 발음이 안되어 그나라 발음에 맞춘 것인데
그것을 그나라 사람에게 그 발음이 되느니 안되느니
말하는 것은 정말 웃기는 것 같다.

삼성이나 현대를 외국에서 미국이나 일본에 가서
삼성이나 현대를 발음하면 재데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
그 나라 발음에 맞추어 이야기해야지만 알아먹겠지

한글을 잘 모르는 그 나라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그 나라 발음으로 표현했다고 그것이 뉴스 기사화 되는 것이
정말 우리나라 언론이나 인터넷의 수준을 조금이나마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아닌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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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김치를 キンチ로 쓰면
우리나라 사람이야 "김치"로 읽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긴치", "깅치", "김치" 중 무엇으로 읽어야할찌를 모른다.

일본의 ん(ン)은 우리나라의 "ㄴ", "ㅁ", "ㅇ"의 받침으로 상황에 따라 바뀐다.
왜 이렇게 불규칙하게 변하냐고 혹시라도 딴지를 거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문법이 얼마나 불규칙한지 조사해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우리나라 말을 외국인이 배울때 얼마나 사전 찾기가 어려운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알것이다.
티비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고 싶어도
기본형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하기야 요즘은 인터넷 국어사전이 잘 나와서
기본형을 치지 않아도 검색이 되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인쇄된 국어 사전을 찾아보기에는 그리 쉽지 않다.

Posted by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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