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처음 보기 시작한 가면 라이더가 오다기리 죠가 나왔던
가면라이더 쿠우가였다.

처음에는 참 일본은 유치한 것도 잘 만든다고 했다.
그 당시 (2000년) 나에게는 특수촬영물(특촬물)이 너무 생소했고
애들 장난갔아 보였다.

일본은 특수 촬영물이 많이 발전되어있다.
요즘은 안나오지만 고지라 시리즈나 요즘은 뜸하지만 울트라맨 시리즈
그리고 잠시 나왔다가 요즘 안나오는 레스큐 시리즈
그리고 30년 이상 매년 전통을 이어오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레인저 시리즈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가 생각하기에는 레인저 시리즈는 연령대가
3살에서 주로 초등학생인 것같다.
하기야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취향이 달라서
보는 사람만 보겠지만 주로 어린 연령대가 좋아한다.
(나는 40이 가까와 오지만 여전히 본다.)
레인저 시리즈 이야기는 이야기가 간단하다.
악당 괴물들이 매주 나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면
5명의 레인저가 악당들을 처치한다.
그렇게 매주 악당을 처치하다가 레인저 시리즈가
끝날 무렵 악당 괴물에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끝나는 간단한 이야기다.
(여기서 내가 굉장하다는 생각은 30년간 악당 괴물들을 만들었는데
그런 지금까지 악당 괴물을 1년에 30 종류의 악당이 나온다고 치면
지금까지 900개 이상의 악당 괴물들을 만들었는데 새로운 괴물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이 놀랍다.) 

말이 자꾸 새는데 이젠 가면라이더 이야기를 해야겠다.
가면 라이더는 지금까지 연령대가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좀 난해했다. 당연히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애들에게는
더더욱 난해한 내용이다.
내가 보고 있어도 악의 정의가 모호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색을 쓰는 것도 일반적으로 어두운 편이다.
그래서 초등학교도 안간 애들이 보는 것이 별로 마땅치 못했다.
애들이 보는 것은 좀 그렇지만 나름 스토리가 탄탄한 편이여서
다음 이야기가 좀 궁금하곤 했다.

글을 이렇게 썼는데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했다.
하기야 처음부터 지금 일본에서 방영하고 있는 가면라이더 호제가 좋다고 해도
가면라이더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뭐가 좋은지 잘 모를것 같아서
주절주절 적어봤다.


여하튼 올해 지금 일본에서 방영하고 있는 호제가 좋다.
좋은 이유는 지금까지 가면라이더랑 분위기가 너무 틀리다.
호제 전에 가면라이더였던 오즈의 영화를 아이들이랑 극장에서 봤을때
마지막에 호제가 나왔다.

처음 봤을때는 다음 가면 라이더는 재미없겠군이였다.
지금까지 가면 라이더의 주인공은 가벼운 느낌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호제의 경우 주인공이 고등학생이고 지금과는 무기도 많이 달랐다.
 
 막상 시리즈를 시작해서 첫회를 보니까
나의 선입견이 다 무너졌다.
지금까지 가면 라이더에서 볼 수 없었던 면들이 호제에는 많이 있다.

전체적으로 사용하는 색이 밝다.
내용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고
주인공이 모든 전교생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
내용도 나름 교훈적이다.
가면 라이더는 분위기를 잡고 주위 사람들도 그리 밝지 않은데
이번에는 가면 라이더가 가면 라이더 서클을 만들어서
고등학생들이 가면 라이더 서클 활동을 한다.

역시 애들이 볼 만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이번에는 변신하기 위해서는 스위치가 필요한데
이 스위치가 하나에 300앤이다.
그리고 이 스위치가 주로 매회 하나씩 늘어가는데
총 40개까지 나온다고 한다.

이 스위치를 캡슐 자판기에서 판매하는데
가게에 갈때 마다 캡슐이 다 팔려있다.
캡슐을 채우는 날 아침에 가서 기다려야지만
살 수 있을 정도로의 인기이다.

스위치를 끼기위한 벨트 가격도 6000앤이나 한다. -.-
사주고 싶어도 좀 부담되는 가격이다.
예전에는 애들이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도 싸우는 것이라던지
무기가 멋있어서 가면라이더 관련 상품을 샀겠지만
이번에는 더 아이들이 빠져들기 쉽게 만들어서 그런지
상품이 예전보다 훨씬 잘나가는 것같다.

예전에 가면 라이더 덴오도 꽤 인기를 많이 끌었다.
지금까지 나왔던 라이더랑 많이 틀렸으니까
가면 라이더 면서 약한 면도 있고 가장 코믹하면서도
멋지게 나왔던 시리즈여서 그런지 영화도 많이 나왔다.

이번 분기에 나온 호제도 얼마나 활약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호제가 지금까지 가면 라이더 순위중에는
1등이다.

나도 매주 일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호제를 보려고... ^^;;
레이저에도 아이돌이 나오지만 가면 라이더에도
항상 여자 아이돌이 나온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돌들도 귀엽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방영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인기를 있을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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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나 레이저나 정말 기획적으로
드라마와 관련 상품이 만들어지는 것같다.

정말 일본만에 독특한 문화인 것같다.
30년이나 이런 산업을 해왔으니까 노하우도 많겠지만...
다른 나라가 들어가기 쉽지 않은 산업같다.
하기야 다른 나라가 들어가도 수요가 일본처럼 많지는 않겠지만...


호제사이트 http://www.tv-asahi.co.jp/fourze/index.html 

 
Posted by 떡잎
:


어른들을 위한 특촬 "고대 소녀 도구쨩(古代少女ドグちゃん)"은
마이니치 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25:25~55분까지 방영되는 연속 드라마이다.
방영되는 시간대를 보면 어른들을 위한 특촬 드라마가 맞을 것같다.

주인공은 아이돌인 90년생인 야자와 에리카(谷澤 恵里香)가 맡았다.

드라마의 내용은 만년전 부터 눈을 뜬 토우의 신 도구쨩이
삐뚤어진 현대 사회에서 생겨난 요괴들과 싸우면서
히키코모리 소년의 마음을 열어가는 호러 코메디라고 한다.


도구쨩의 어깨에 있는 토우가 도키고로(ドキゴロー)로 도키고로의 목소리의 주인공이
박로미이다.

이 드라마의 감독이 다섯명인데 그 중에 한명이 이구치 노보루(井口昇)이다.
이구치 노보루는 "머신걸"이나 지금 상영중인 "로보 게이샤"의 감독을 맡은 사람이다.

심야방송이고 특촬치고는 매회 출연하는 게스트들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 출연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

소닌 ソニン(第1話) : 요즘 특촬물에 종종 나오네 :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의 영화판에서도 나왔는데
호노카 穂花(第2話)
후지무라 쥰지 藤村俊二(第3話)
야마다 키누오 山田キヌヲ(第4話) 
스루가 타로우 駿河太郎(第5話)
이구치 노보루 井口昇   : 감독도 출연하는건가? -.-
아오키 시게루 斉木しげる(第6話)
아다치 미유 安達祐実(第7話)
타카하시 카즈야 高橋和也(第7話)
타케나카 나오토 竹中直人(第8話)
이시노 마코 石野真子(第8話)
오오사와 이츠미 大沢逸美(第9話)
미호 쥰 美保純(第10話)
타카라 히카리 高良光莉



관련링크
古代少女ドグちゃん - Wikipedia
starchild古代少女ドグちゃん
古代少女ドグちゃん [MBS公式サイト]
Posted by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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