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목욕탕

2007. 6. 13. 08:14

일본에서 처음 목욕탕에 갔을때 조금은 놀랐지요.
처음 목욕탕에 간곳은 오사카에 있는 목욕탕인데

출입구는 남녀다르지만 돈 받는 곳은 같더군요.
(내가 갔던 목욕탕만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돈받는 곳은 양쪽 탈의실이 고개만 돌리면 다보이지요.
그당시 돈받는 사람이 조금은 부럽더군요. ^^;;

목욕탕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탕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기본적으로 온탕,열탕,냉탕, 사우나가 있고 요즘 약초탕이나
거품이 나오는 탕도 있지요.
일본에는 여기에 전기탕도 있더군요. 전기가 흘러나오는.. ^^;;;
겁이나서 못들어갔지만...

오사카의 내가 갔던 목욕탕은 머리감으면 10앤을 더내더군요. ^^;
물을 더 써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다고 느낀것은
목욕탕의 구조지요.
일본같은 경우는 남여탕의 벽에 위에부분은 막혀있지않지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목욕탕이나 온천이 남여탕위 윗부분은 안막혀있더군요.
한번은 남자꼬마애가 목욕을 다하고 계속 문앞에서 놀다가
여탕에서 엄마같은 사람이 부르니까 나가더군요. ^^;

일본 목욕탕에서 조금 놀란것은
목욕하고 있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그냥 들어와서 욕탕이나 사우나를 청소하더군요. -.-;;
문화충격이였어요.
그리고 나도 목욕하고 속옷입고 웃옷을 입으려할때
돈받는 곳 아주머니가 말을 거시더군요 -.-;;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할수없는 일들이지요.

우리나라는 목욕을 아침에 하는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바뀌었으려나 내가 어릴쩍엔 그랬는데)
일본같은 경우는 목욕을 저녁에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하루에 피로를 풀기위해 목욕을 하지요.
나같은 경우는 하루를 준비하기 위해 목욕을 하는데
목욕이라기보다는 매일 아침에 샤워를 하지요.

2003/12/12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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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 당황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당연함은 오랜 시간동안
같은 것이 반복되어질 때 당연함이 형성되어진다.

Posted by 떡잎
:

내가 어릴쩍에 우리 어머니는 일본 사람들은 무지 예절바르다고
항상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의바르다는 것은 듣지 못했었지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예의바른 인간이 되야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셨다.

일본에 몇번 놀러와서 접한 사람들은 좋은 매너를 가진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한번은 아는 일본형집에 놀러갔는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형의 어머니가 현관앞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그간 신세를 많이 졌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셨다.
내가 뭘했다고....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일본사람은 예의를 잘지키나보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철이나 길거리에서 조금만 스쳐도 미안하다고 인사를한다.
우리나라는 가볍게 부딛히면 서로 그러려니하고 지나간다.
가끔은 이정도 심하게 부딛히면 미안하다고 말좀하지라는 생각도 들기도하지만
종종 무심히 부딛혀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던 나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몇년간 살다보니
예전에 갖었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졌다.

일본은 맞담배가 당연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담배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같은면 배워먹지 못한 사람이 되겠지만...
그리고 요즘 애들같은 경우는 부모님 말에 잘 따르는 애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다.
하기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것같지만...

여전히 일본은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예의를 얼마나 지키는 잘 모르겠다.

말이 무지 횡설수설하군
아마도 졸려운가부다.


2003/11/27 오후 10:20

Posted by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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