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뽑기

떡잎 2011. 12. 4. 07:44
내가 어릴때는 이가 흔들거기기 시작하면
공포가 업습해왔다.

그래서 이가 흔들리더라도 몇일간은 
이가 흔들린다고 말하지 않곤했다.

이유는 말하면 이를 뽑아야되니까....
이를 뽑는 것도 실로 이를 묶어서
있는 힘껏 어머니가 당기셨었다. -.-;;
간혹 잘 안빠지는 것은 몇번이고 실이 끊어지면
눈물이 핑핑핑 돈다.
그렇게 나의 이는 다 갈아치워졌다.

실로 빼지 않고 운좋게 어금니 하나는
그냥 빠져 주어서 정말 어금니가 고마운적도 있었다.

내 아이가 커져서 이를 뺄때가 되도
난 절대로 실로 못뽑아줄것같다.
겁이나서... ^^;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이를 갈때 
특별히 이를 일부러 뽑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이가 빠지길 기다린다고한다.
(내 주위에 있는 일본 사람들만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

난 어릴때 일본 사람들이 덧니가 많은 이유는
이를 제때 안뽑아주어서 그런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말이 일리가 있는 말인건가? ^^;

03/29/2005 05: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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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도 앞니는 그냥 밥 먹다가 두개가 빠지기는 했다. 
요즘 일본 블로그를 보다 보니 외국 사람이 일본에서
이해가 안가는 것 중에 하나가 이빨이 고르게 안난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